이승엽 역대 최고 연봉에 삼성 입단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12-05 15:38


이승엽이 5일 삼성과 입단 계약을 마친 뒤 김 인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다시 삼성의 파란유니폼을 입었다.

이승엽은 5일 삼성과 연봉 8억원, 옵션 3억원 등 총 11억원에 계약했다. 8억원은 역대 최고 연봉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003년 이후 9년만에 다시 삼성의 파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승엽은 이날 계약 조건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구단에 일임했고 구단이 제시한 연봉 8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11억원의 국내 최고 금액에 사인했다.

이승엽은 계약 후 "못돌아 올 줄 알았는데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말 못할 기쁨을 느낀다. 삼성은 내 마음의 고향이고, 워낙 좋았던 기억이 많았다. 일본으로 갈 때도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컸는데 그 보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팀이 올해 우승도 하고 좋은 상태인데 후배들과 함께 잘 융화해서 내년시즌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이번 FA시장에서 발을 빼는 등 별다른 전력보강을 하지 않았으나 이승엽의 영입으로 타선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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