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 기미야스, 50세 선수 겸 감독에 도전한다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04 11:14 | 최종수정 2011-12-04 11:14


일본프로야구 현역 퇴고령 투수인 구도 기미야스가 '50세 선수'에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 언론은 4일 요코하마의 새 감독으로 구도 기미야스가 유력하다고 전하면서 그가 '플레잉 감독'을 원하고 있다. 최근 IT 업체인 DeNA가 요코하마를 인수했다.

구도가 요코하마 구단에 계약과 관련해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우선 본인이 현역 은퇴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82년 데뷔한 구도는 프로 29시즌 통산 224승142패, 방어율 3.45를 기록한 투수. 통산 635경기에 나섰고 탈삼진 2859개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MVP를 두차례 받았고, 방어율 타이틀 4차례, 탈삼진왕 타이틀 2차례를 차지했다. 2010년에 친정팀 세이부로 복귀했지만 어깨 통증 때문에 방출됐고 2011시즌은 쉬었다.

63년생인 구도가 내년에도 현역으로 뛸 경우 한국 나이로 50세 선수가 되는 셈이다. 이밖에도 구도는 트레이너 체제 강화, 코칭스태프 조각 권한 등을 구단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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