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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롯데의 새 주장은 마무리 투수 김사율이다. 은근한 카리스마가 있는 그는 고참급 선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새 주장을 맡게 됐다.
그는 "형들이 너무 잘해주셨다. 끌어서 하기보다는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뒤에서 힘이 되는 주장이 되고 싶다"고 했다.
롯데는 올해도 플레이오프에서 SK에 2승3패로 아깝게 졌다. 그는 "여전히 큰 경기에서 뭉치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 SK의 경우처럼 스타가 아니라 고루 활약하는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둔다. 그동안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응집력을 키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통영=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