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의 주인공인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27일(한국시각) '성대 이상으로 목소리를 잘 내지 못해 고생하고 있는 리베라가 계약이 1년 남았는데 내년 시즌 끝난 다음 은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베라는 지난 9월 개인통산 602세이브째를 기록하며 트레버 호프먼(601세이브)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지난 99년 아메리칸리그 최다세이브투수상과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던 리베라는 2001년과 2004년, 2005년에도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했다. 리베라의 통산 기록은 75승57패, 603세이브에 방어율 2.21. 올시즌에는 44세이브를 올리며 변함없는 마무리 실력을 과시했다. 리베라는 내년 시즌까지 계약이 돼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