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소프트뱅크전, 수치스러운 패배"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1-27 18:23


25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2011 아시아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와 일본 챔피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1루 소프트뱅크스 후쿠다 타석 때 1루주자 아카시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삼성 유격수는 김상수. 타이중(대만)=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수치스럼다고 해야 맞는거겠죠."

삼성 유격수 김상수가 소프트뱅크전 대패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27일 대만 타오위앤 국제구장에서 열린 퉁이와의 아시아시리즈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상수는 26일 소프트뱅크에 0대9로 패한데 대해 "너무 어이없이 패했다. 수치스러운 경기내용과 스코어였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상수는 "소프트뱅크의 타자들, 투수들 모두 생갭다 위력적이지는 않았다"면서도 "초반 허무하게 점수를 내줘 사기가 떨어진 면이 컸다. 초반부터 집중력이 떨어져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상수는 퉁이전을 앞두고 "꼭 승리해 결승전에 오르고 싶다"며 "이제 오늘 경기까지 많아야 2경기가 남았다. 최선을 다해 올해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타오위앤(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