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NL 사이영상 영예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1-18 09:06



LA다저스의 왼손투수 클레이튼 커쇼(23)가 내셔널리그(NL)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받았다.

커쇼는 18일(한국시각) 미국기자협회 투표에서 1위표 32표 중 27표를 받아 총 207점으로 133점을 얻은 로이 할러데이를 제치고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LA다저스 소속으로는 2003년 에릭 가니에 이후 8년 만이고, 선발로는 88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최초다.

커쇼는 올시즌 21승5패 방어율 2.28 탈삼진 248개로 다승, 방어율, 탈삼진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66년 샌디 쿠팩스 이후로 최초로 LA다저스의 트리플크라운 투수가 됐다.

커쇼는 이달 초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력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투수로 워렌 스판상을, 동료 선수들이 선정하는 최우수 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커쇼는 수상 직후 "사이영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런 특별한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개인이 받는 상보다 팀의 우승이 더 중요하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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