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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잠수함투수' 정대현에 대한 외부의 영입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대현이 만약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하게 될 경우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첫 사례가 된다. 한국프로야구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이상훈(보스턴)과 구대성(뉴욕 메츠)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일본무대를 거쳐서 미국으로 갔었다.
정대현을 영입하면 불펜의 무게감이 달라지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국내 구단도 여러 팀에서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는데다 미국까지 정대현 쟁탈전에 참가해 정대현을 두고 국내구단과 해외구단의 줄다리기가 치열하게 전개되며 몸값 폭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정대현은 "(해외진출이)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별다른 감정은 없다. 20일부터는 협상을 시작할텐데 나를 원하는 국내외 구단들과 만나볼 예정이다"라며 "여러가지를 고려해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라고 했다.
정대현이 선택할 둥지는 어디일까. 20일부터 정대현을 놓고 치열한 영입 전쟁이 시작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