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가 팀명을 마이애미 말린스로 바꾸고 대대적인 팀 전력 보강에 나선다.
2000년대 이후 팀명을 바꾼 사례는 말린스가 3번째이다.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지난 2005년 LA 에인절스로 연고지명을 바꿨고, 2008년에는 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에 맞춰 말린스는 FA 시장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지난 12일에는 FA 최대어 앨버트 푸홀스와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주에는 호세 레이예스와 마크 벌리 등 톱클래스 FA들과 잇달아 접촉해 영입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는 "우리는 푼돈을 쓰는 구단이 아니다. 옛 구장을 떠나 새 구장으로 옮기는만큼 말린스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