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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석 안타를 계기로 살아나야죠."
29일 인천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만난 SK 정근우의 표정은 밝았다. 밤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낮경기에 임하면서 피곤한 기색은 보였지만 전날 안타로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정근우는 "눈꺼풀이 좀 무겁긴 하지만 괜찮다"며 웃었다. 그는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몸이 적응이 되서 크게 힘들다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며 "개막전을 치르고 게임을 계속 하는 시즌 초반의 느낌"이라고 했다.
정근우는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몸이 딱 반응했다. '오늘 또 게임하는구나'싶었다. 꼭 살아날 것"이라며 4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