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발 고든, 12초룰 위반으로 경고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0-17 18:57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졌다. 3회말 고든이 최규순 주심에게 12초룰 경고를 당하고 있다.
부산=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1.10.27

SK 선발 고든이 12초룰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고든은 3회말 선두타자 문규현을 상대할 때 2구를 던진 뒤 공을 만지다 한동안 마운드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양발을 모두 마운드에 두고 투구 모션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이에 최규순 주심은 고든에게 다가가 주의를 줬다. 김상진 투수코치는 이에 항의했다. 고든이 공에 묻은 흙을 털어내는 동작은 12초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12초룰은 투구 뒤 다음 투구까지 12초 이내에 던져야 한다는 규정이다. 스피드업의 일환으로 지난 시즌부터 시행됐다. 12초룰 위반은 첫번째에는 경고, 두번째에는 볼이 주어진다.

고든은 다음 공으로 문규현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부산=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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