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으로 끝내고 싶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에디에서 몇차전까지 가고싶냐는 질문에 3개의 손가락을 들어올려 3차전을 예상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SK 이만수 감독대행과 박정권 최 정, 롯데 송승준 강민호가 모두 4개를 들어올렸다.
이에 김광현-송은범-고 든-윤희상을 1∼4차전 선발로 예고한 이 감독은 "우리는 준PO를 거쳐서 올라왔다. 우리 선수들이 준PO에서 굉장히 잘했는데 그 열기를 이어서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겠다"면서 "야구의 본고장인 부산에서 PO를 하는 것이 영광스럽고 시즌 2위를 한 롯데팀이 자랑스럽다. 마지막 2게임을 남기고 3위로 내려왔지만 PO에서 잘해서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