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vs 김광현, 1차전서 좌완 빅뱅 성사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0-15 14:06



'커리어 하이' 장원준이냐,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냐.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16일 부산에서 열릴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장원준을,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김광현을 예고했다. 양팀 왼손 에이스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성사됐다.

장원준은 올시즌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서 15승6패, 방어율 3.14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3위, 방어율 4위다. 2004년 입단 후 승수와 방어율 모두 최고의 기록. 특히 올시즌 29차례 선발등판하는 등 로테이션을 한차례도 거르지 않았다.

김광현은 올시즌 잔부상으로 투구밸런스를 고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본 후쿠오카 베이스볼클리닉에서 밸런스를 찾고, 정규 시즌 막판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8일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는 4⅔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자존심을 건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까.


부산=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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