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시즌 연속경기 매진 기록이 26에서 멈췄다. 그런데 이유가 황당하다.
원인은 이랬다. 인터넷을 통한 예매시스템에서 결재 방식이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신용카드 결제고 하나는 무통장 입금. 신용카드야 바로 결제가 되니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무통장 입금의 경우에는 경기 전날 12시까지 금액을 입금해야 완전한 결제가 이뤄진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무통장 입금으로 좌석을 선점한 후 결제를 하지 않아 남는 표가 많이 생겼고 이 표들은 경기 전 현장에서 판매가 됐다. 하지만 당연히 매진이 됐을거라 생각한 팬들이 많아 이날 현장판매 창구에는 생갭다 많지 않은 팬들이 모였다.
이로써 포스트시즌 연속 매진 기록은 허무하게 26에서 멈추고 말았다. KBO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경기를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게 된다. 플레이오프부터 바로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