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10-08 13:54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나선 김원형. 스포츠조선DB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는 김원형이었다.

김원형은 8일 인천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등장했다.

전주고를 졸업한 김원형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 9년간 쌍방울의 간판투수로 활약했다. 2000년 SK 창단멤버로 합류한 그는 올해까지 12년동안 SK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2007년부터 2년간 주장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기도 했다.

프로 통산전적은 21시즌 동안 545경기에 출전, 124승144패, 평균 자책점 3.92다. 특히 그는 역대 최연소 노히트노런 기록(1993년 4월30일 전주 OB전, 20세 9개월 24일)을 작성하며 프로야구의 한 획을 긋기도 했다.

결국 SK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김원형을 낙점했다.

그는 "21년 동안 야구선수로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은퇴 후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선진리그에서 야구를 제대로 배워 그동안 받았던 많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SK 구단은 김원형의 은퇴식을 내년 시즌 개막전 이후 가질 예정이며, 지도자로 육성할 계획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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