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터프세이브 상황서 31세이브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1-10-07 21:02 | 최종수정 2011-10-07 21:02


야쿠르트 임창용이 시즌 31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7일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초 1사 2루의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해 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승리를 지켰다. 지난 2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던 임창용은 5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팀을 3연패에서 탈출시켰다.

야쿠르트는 7회말 2사 1,2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아이카와의 적시타로 1-0의 리드를 잡았다. 야쿠르트 선발 아카가와는 역투를 거듭하며 완봉승을 눈앞에 뒀으나, 9회초 1사후 3루수 아카마쓰의 악송구 실책으로 1사 2루 동점 위기에 몰렸다.

결국 마무리 임창용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 임창용은 3번 바덴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고, 상황은 2사 3루로 바뀌었다. 이어 4번 구리하라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3루가 됐다. 5번 마쓰야마 타석때 포수 패스트볼이 나와 2사 2,3루. 하지만 임창용은 마쓰야마를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내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임창용은 3타자를 상대로 1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8㎞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2.25에서 2.22로 좋아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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