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1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이자 17타수 연속 무안타 기록을 이어가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진 모습이다.
최근 부진으로 전날 경기에 결장했던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 다시 선발출전 했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다.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상대 선발 울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 6회초에는 1사 1루서 구원 투수 이시이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마스이를 상대로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날 부진으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3리에서 2할로 떨어지게 됐다.
한편, 이승엽의 부진 속에 소속팀 오릭스 역시 니혼햄에게 2대3으로 패해 6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