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한화전서 진기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날 스코어는 18대9 두산의 승리. 양팀 합산 27득점은 올시즌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입니다. 종전 최다기록은 6월 22일 대구 한화-삼성전으로 24점이었습니다. 이날 두산이 올린 18점은 올시즌 2위 기록인 셈이지요. 두산은 자체 최다기록도 세웠습니다. 올시즌 최다득점이고, 최다안타(18안타)는 타이기록이었습니다. 두산은 6회말과 7회말에 연속으로 타자일순하는 괴력을 뽐내며 한화를 초토화시켰습니다. 6회말 6점을 쓸어담으며 8-5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7회초 1점차 추격을 허용하자 7회말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무려 14명의 타자가 나서서 10점이나 쓸어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화는 외야수들의 연이은 실책성 수비와 불펜의 난조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내일 경기 선발은 두산 이용찬, 한화 송창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