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SK는 그래도 강팀."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8-20 19:12 | 최종수정 2011-08-20 19:12


롯데 양승호 감독. 스포츠조선DB

롯데는 7월 이후 최고의 상승세를 타며 상위권에 바짝 다가섰다. KIA가 주전들의 부상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는데, 후반기 좋은 흐름을 보이던 SK는 갑작스런 감독 경질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롯데가 그런 SK와 곧바로 경기를 해 찬스가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그러나 양승호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지금은 2위를 욕심낼 상황이 아니다. 일단 남은 경기에서 승률 5할을 한다는 게 목표"라고 했다.

강팀들이 스스로 무너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SK는 이만수 감독대행 체제이지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KIA는 이범호 김상현 등의 부상으로 한방 쳐줄 선수가 없는 것이 문제다. 그러나 SK는 다르다. 여전히 강팀"이라고 했다.

성적이 나쁜 팀은 감독이 바뀌어도 좋아질 가능성이 적지만 SK는 상위권 팀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 "이만수 감독대행에겐 큰 부담이 되겠지만 부상 선수도 거의 없고 선수들이 또 다 잘하기 때문에 갑자기 성적이 뚝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결코 만만하게 보고 경기에 나서면 안된다고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