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기영 9회말 끝내기로 KIA 격파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1-08-19 22:26


넥센이 장기영의 짜릿한 9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를 5연패의 수렁에 몰아넣었다.

넥센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서던 9회말 1사 1, 3루 때 1번 타자 장기영이 KIA 세 번째 투수 한기주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 끝내기 안타를 날려 5대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KIA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첫 5연패를 당했다. KIA가 5연패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20일 광주 삼성전 이후 13개월 만이다. 더불어 KIA는 지난 6월30일 부산 롯데전 이후 50일 만에 다시 3위로 떨어졌다. 승차에서는 SK에 0.5경기 앞섰지만, 승률에서 5할5푼으로 SK(5할5푼3리)에 3리 뒤지는 바람에 3위로 내려앉았다.

넥센은 당초 선발예고됐던 김성태가 연습투구 도중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초반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경기 시작전 급히 김성태 대신 선발로 투입된 김수경이 호투하며 팀을 안정시켜줬다. 김수경은 5이닝 3안타 3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의 임무를 다했다. 이에 힘입은 넥센은 3회말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6회초 4점을 내주며 2-4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넥센은 7회말 2사 1, 2루에서 장기영, 김민우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끝내기로 승리했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