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서 6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2회 1사 1루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4회에는 헛스윙 삼진, 7회에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니혼햄 에이스 다르빗슈의 구위에 완전히 눌린 모습이었다. 2-2 동점이던 9회초에서는 역전 찬스를 날렸다. 1사 2루 상황에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 14일 세이부전에서 연장 끝내기 홈런을 친 뒤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이다. 이승엽의 타율은 2할3리까지 떨어졌다.
한편, 오릭스는 연장 10회말 2사 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니혼햄에 2대3으로 패배했다. 마지막 투수 기시다 마모루는 2사 후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