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8일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나왔다. 2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지난 14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날린 뒤 세 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첫 타석부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2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0-2로 뒤진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6회 2사 1루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1사 1루에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