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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희섭이 장소를 바꿔가며 롯데와의 1,2군 더블헤더를 치렀다. 최희섭은 18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갑작스럽게 1군 합류 통보를 받았다.
당초 최희섭은 주말이나 다음 주초쯤 1군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타선 침체와 생갭다 최희섭의 실전감각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조기 합류가 결정됐다. 얼떨결에 하루에 부산과 광주의 1,2군을 오가며 더블헤더를 치르게 된 셈. 최희섭의 1군 복귀는 지난달 30일 이후 19일만이다.
최희섭은 지난달 26일 광주 삼성전에서 파울타구에 맞아 오른쪽 엄지 발가락 미세 골절상을 입었다. 지난 7일 한화와의 2군 경기에 출전하며 복귀를 타진했으나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재활군으로 내려가 치료를 받았다.
최희섭과 로페즈가 돌아왔지만 KIA 벤치는 맘껏 웃을 수 없었다. 또 다른 부상선수가 나왔다. 불펜의 핵 손영민과 포수 김상훈이 어깨 통증으로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손영민은 전날 등판 후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를 호소했다. 이날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단순 염증으로 판명됐다. 휴식을 취한 뒤 열흘 후 복귀가 가능할 전망.
김상훈은 왼쪽 어깨관절순으로 19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상훈은 지난 5월5일 넥센전 수비 도중 김일경을 태그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친 뒤 통증을 호소해왔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