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리즈 150km 직구에 얼굴 맞는 아찔한 사고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8-14 18:09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롯데 강민호가 턱에 사구를 맞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14일 LG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 이날 경기에 6번 포수로 선발출전한 강민호는 3회초 2사 2,3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LG 선발 리즈는 강민호를 상대로 초구 직구를 몸쪽으로 뿌렸다. 하지만 몸쪽으로 날아든 150km 직구에 강민호는 얼굴 부위를 맞았고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경기장에 구급차가 들어오는 등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지만 강민호는 툭툭 털고 일어나 지켜보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다행인 점은 리즈의 공이 정통으로 턱에 맞은 것이 아니라 왼쪽 어깨에 맞고 턱을 살짝 스쳤다는 것. 하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강민호가 빠진 자리는 백업 포수 장성우가 메우게 됐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