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3년차 내야수 김회성에겐 잊혀지지 않을 아쉬운 홈런이 될 것 같습니다. 2009년에 한화에 입단한 김회성은 오늘 두산전에서 데뷔 이후 첫 홈런을 쳤습니다.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두산 마무리 김찬훈의 5구째 높은 직구를 좌월 솔로포로 응수한 것이지요. 하지만 승기는 이미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김회성의 솔로포로 한화는 4-8로 추격하는데 그쳤고, 이후 추가득점도 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한화를 물리치고 43일 만에 2연승을 달렸습니다. 올시즌 15번째로 선발 전원안타의 화력과 불펜진의 효율적인 틀어막기를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네요. 승부는 7회초에 갈렸습니다. 6회초 최준석의 적시타로 1점차로 달아난 두산은 7회초 한화의 7번째 투수 유창식을 상대로 이종욱 정수빈의 연속안타를 앞세워 6-3으로 달아났습니다.이날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이현승은 112일 만에 승리를 챙겨 시즌 3승째(2패)를 기록했습니다. 내일 선발 투수는 한화 마일영, 두산 이용찬이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