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양승호 감독 "집중력 잃지 않은 선수들에 고맙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8-07 11:07



"집중력 있게 플레이 해준 선수들에 고맙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최근 상승세의 공을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돌렸다.

롯데는 6일 부산 삼성전에서 11대4로 승리를 전날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삼성에 의해 7연승이 제지돼 상승세였던 분위기가 다운될 것 같았지만 롯데 타선은 올시즌에만 3승을 허용한 삼성 선발 정인욱을 일찌감치 무너뜨렸다. 선발 전원 안타를 치며 17안타 11득점에 성공했다. 전날 경기에서 4안타 무득점을 올린 팀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었다.

승리 후 "방망이가 잘 맞을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는 것 아닌가"라며 말을 이어간 양 감독이지만 맹활약한 선수들이 대견할 수 밖에 없었다. 양 감독은 "올시즌 최다 연승이 깨졌기 때문에 자칫하면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었다. 여기에 상대 선발이 정인욱이었던 점도 걸렸다"며 "아무리 우리 팀에 강한 정인욱이라도 한 번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 감독은 마지막으로 "8월에는 조급하지 않고 5할 승부를 한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