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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4위자리를 꿰찬 롯데.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롯데는 7월부터 4일 한화전까지 하위팀과 많은 경기를 치렀고 이들에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두산과 8경기를 해 7승1패, 한화에겐 4승을 거뒀다. 4위 경쟁자인 LG엔 2승1패를 했다. 1위 삼성과는 2경기(1승1패), 3위 SK와 4경기(1승3패)를 치른 것이 상위권 팀과 맞붙은 전부다. 최근 6연승도 SK에 1승한 뒤 두산(3연승), 한화(2연승)를 잡아낸 것이다.
그러나 8월엔 상위권팀과의 경기가 더 많다. 일정이 잡혀있는 오는 28일까지 1∼3위팀과 4위 경쟁자 LG까지 총 15경기를 치른다. 하위권 팀은 넥센과의 6경기가 전부다. 반면 LG는 상위권 팀과 9경기를 하고 두산, 한화, 넥센과는 12경기를 한다. 스케줄상으론 LG가 더 유리하다.
더워도 롯데팬들이 야구장으로 올 수 밖에 없는 이유. 더 뜨거운 치열한 4위 싸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