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 경기서 5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펼친 고든과 8회 터진 최동수의 만루포에 힘입어 9대1로 대승을 거뒀다. 3연전 첫 경기를 패했던 SK는 2,3차전을 따내며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선발 고든은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5회까지 삼자범퇴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인 고든은 6회 1실점을 했지만 공끝이 좋고, 안정된 제구력을 자랑했다. 타자들은 1회 4점을 뽑아주며 고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던 SK는 4-1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최동수가 LG 두번째 투수 이대환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최동수의 만루홈런은 개인 5호, 통산 571호.
LG는 선발 리즈가 5⅔이닝 5안타 4실점으로 불안했고, 타선이 침묵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리를 거둔 4위 롯데와 승차가 1.5게임차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