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경기 연속 2루타 날리며 장타 본능 이어가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08-04 21:51 | 최종수정 2011-08-04 21:51


오릭스 이승엽이 사흘 연속 2루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전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일 역전 결승 2루타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2루타.

2회말 첫 타석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타격감을 조율한 이승엽은 0-1로 뒤진 4회말 2사 2루의 기회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오바 쇼타의 3구째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옆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렸다. 이 사이 2루에 있던 T오카다가 홈을 밟으며 동점타가 됐다.

하지만 1-3으로 뒤지던 9회말 2사 2루의 찬스에서 아쉽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팀은 패하고 말았다. 일단 장타 본능이 계속 살아나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은 팀이 1대2로 지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