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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봉착한 두산이 불펜진 강화를 위해 한 달여만에 정재훈을 복귀시킨다.
정재훈은 이날 팀이 5-2로 앞선 6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단 7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는 '퍼펙트 피칭'을 보여줬다. 직구 최고구속은 138㎞로 그리 빠르진 않았다. 그러나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 삼진 1개를 곁들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홀드를 수확했다. 정재훈은 올해 팀의 필승계투조와 마무리를 번갈아 맡으며 방어율 2.76에 2승4패 5홀드 6세이브를 기록중이다. 그런 정재훈이 다시 정상컨디션을 되찾아 1군에 돌아온다면 최근 불펜 난조로 경기 후반 점수를 주는 일이 잦았던 두산으로서는 큰 힘을 얻게될 전망이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