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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안병마님 박경완 발목수술 시즌아웃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08-03 08:59


SK 박경완. 스포츠조선DB

SK 안방마님 박경완이 올 시즌 뛸 수 없다. 지난달 26일 수술을 받았다.

SK는 "박경완이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 시세카이병원에서 우측발목족관절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재활기간만 4~5개월이 걸린다. 박경완은 올 시즌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박경완은 지난 29일 입국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어쩔 수가 없다. 지난 시즌 박경완은 양쪽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팀의 한국시리즈를 이끌었다. 옛 스승 KIA 조범현 감독의 부름때문에 수술도 미루고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 금메달을 따냈다. 무리에 무리를 거듭한 박경완은 곧바로 왼발 아킬레스건을 수술했지만, 재활은 더디기만 했다.

올 시즌 두 차례나 1군에 등록되긴 했지만,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완벽하게 낫지 않은 상황에서 수술 부위에 통증을 느껴 실망스러운 플레이가 나왔다. 포수리드는 여전했지만, 블로킹과 타격은 지장이 많았다.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간 박경완은 결국 발목수술을 또 받았다.

조직력과 투수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SK에게 박경완은 절대적인 존재다. SK 철벽계투진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최적의 조합이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없다.

올 시즌 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으며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SK. 전력 업그레이드 요소 하나가 사라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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