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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LA다저스,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06-28 09:58 | 최종수정 2011-06-28 09:58



LA다저스가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다저스의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는 27일(한국시각)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매코트는 성명을 통해 "현재 MLB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버드 셀릭 커미셔너의 비협조로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했다. 현재로서는 달리 대안이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다저스는 파산보호 신청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1억5천만달러를 융자해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선수단 역시 오는 1일 6월 급여를 정상적으로 받게 됐다. 단, 채권 후순위인 매니 라미레스(은퇴), 앤드류 존스, 구로다 히로키는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됐다.

월드시리즈 우승 6회를 자랑하는 다저스는 거액의 위자료가 달린 매코트 구단주 부부의 이혼 소송 탓에 재정난을 겪게 됐다. 다저스는 현금 확보를 위해 1년 전부터 폭스TV와 17년간 30억달러에 이르는 중계권료 협상을 추진해 합의를 이뤘으나, MLB 사무국은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한편, 법원에 제출한 서류 상에는 다저스의 총 자산은 5억~10억달러, 부채는 1억~5억달러로 표시돼 있다. 다저스의 파산보호 신청 승인 여부는 오는 29일 결정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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