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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SK, 삼성-KIA에 잡히나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1-06-24 14:27


주말 3연전에서 선두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광주 KIA전에서 심판진에 항의를 하고 있는 SK 김성근 감독.
광주=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주말 3연전, 빅뱅이다.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반환점을 돈 올시즌의 분기점이다.

23일 현재 선두는 SK다. 하지만 2위 삼성과 승차가 없다. 승률에서 3리(SK 0.603, 삼성 0.600)가 앞설 뿐이다. 3위 KIA는 2게임 뒤져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세팀의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올시즌 들어 SK는 단 한번도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위기의 SK

SK는 4위 LG와 붙는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SK가 5승3패로 앞선다. 하지만 이번에 LG가 내놓는 카드가 만만치 않다. 24일 리즈에 이어 박현준 주니치가 다 나올 예정이다.

여기에 6월 SK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23일까지 19경기서 10승9패를 했다. 팀타율 2할6푼2리로 꼴찌에서 두번째다. 6월 들어 SK보다 못 친 팀은 넥센(0.241) 뿐이다. 중순부터 조심씩 살아나는 기미가 있다. 하지만 확실히 시즌초반 강력했던 SK가 아니다.

맞붙는 LG도 하향곡선을 그리고는 있다. 얼마전까지 5연패를 했었다. 하지만 마운드 총동원령을 내려놓았다. 비로 22,23일 이틀간 휴식도 가졌다. 쉽게 승부를 예측할수 없는 분위기다. SK가 위닝시리즈로 만들지 못하면 선두를 내줄 수 있다.

호기잡은 삼성과 KIA

삼성과 KIA 매치업은 상대적으로 좋다. 삼성은 넥센을 만난다. KIA는 두산을 상대한다. 올시즌 삼성은 넥센에 7승2패, KIA는 두산에 6승2패로 앞섰다.


삼성은 최근 분위기가 최상이다.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넥센은 조금 주춤하다. 3연승 뒤 2연패다. 6월 들어 6승12패로 부진하다. 삼성으로서는 연승의 욕심을 내볼만 하다.

KIA는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6월초 8연승 뒤 승패가 왔다갔다 한다. 그래도 8개구단 최강의 선발진이 있다. 23일 SK전에서 연타석 스리런포를 터트린 김상현도 살아날 기미를 보인다.

두산은 조금씩 전력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완전치는 않다. 따라서 KIA의 비교우위가 점쳐진다. 만약 현재 분위기대로 승패가 갈린다면, 두팀은 선두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과연 SK가 올시즌 처음으로 1위자리를 내놓게 될까. 관심이 집중되는 주말 3연전이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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