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SK에 8대5의 역전승을 거두며 길고 길었던 5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0-4로 뒤진 2회말 양의지의 동점 만루홈런이 승리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됐는데요. 선발 김선우가 2회 4실점하는 난조를 극복하며 추가실점을 막은 것도 승인이었습니다. 김선우는 4회 1사 1,2루서 조동화를 136㎞짜리 슬라이더로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데 이어 5회 1사 1루서는 이호준을 2루수 직선아웃으로 잡고 1루주자까지 잡아내는 관록을 과시했습니다. 두 차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김선우는 5승째를 따냈습니다. 내일 선발로 두산은 서동환, SK는 고효준을 예고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