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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두산이 SK를 상대로 3연전 '위닝시리즈'를 펼친 것은 지난해 5월14~16일 인천 경기 이후 1년여만이다. 올시즌 SK와의 8차례 맞대결에서 4승4패로 균형을 이룬 두산은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통해 6월 반격 채비를 마쳤다.
두산 타선은 또 이번 SK와의 3연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제 색깔을 되찾았다. 2일 경기에서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2-4로 뒤진 7회부터 9회까지 1점씩 뽑아내며 뒷심을 뽐냈다. 특히 찬스에서 약했던 5월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3일부터 12일까지 삼성, KIA, SK 등 상위권 3팀과 9연전을 벌이는 두산은 SK와의 이번 위닝시리즈 효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