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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당혹" LG 또 '음주운전' 날벼락에 '망연자실' 이상영 이어 김유민까지…구단만 또 고개숙였다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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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가 또다시 충격적인 음주파문에 휘말렸다. 앞서 선발 유망주 이상영에 또 음주운전 선수가 나왔다.

LG 구단은 20일 "김유민은 17일 밤 11시 30분경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김유민 선수는 19일 구단에 자진신고를 했고, 구단은 사실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덕수고 출신 김유민은 2003년생으로, 올해 21세의 신예 내야수다. 2021년 2차 7라운드(전체 67순위)로 LG의 선택을 받아 입단했다.

아직 1군 경험은 없다. 올해 퓨처스리그 55경기에 출전, 타율 2할4푼1리를 기록했다.

LG 구단은 "프로야구와 LG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LG 구단은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구단은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 6월부터 바뀐 KBO 음주운전 제재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을 받게 된다. 음주운전 2회는 5년,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KBO는 구단의 이중 징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KBO 상벌위원회 징계 이외에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릴 수는 없다. LG 구단은 김유민의 임의탈퇴나 방출 등 추가적인 징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LG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선발 유망주 이상영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음에 따라 KBO 규악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LG 구단은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면서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었다.

▶'김유민 음주운전' LG 사과문 전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LG트윈스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와 LG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