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송민호가 병역 관련한 의혹에 해명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앞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송민호는 오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둔 가운데 출근을 잘 하지 않는다는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였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24일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 복무를 시작해 1년 후인 지난 3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과정에서 주민시설 책임자 L씨와 송민호의 관계에 의혹이 불거졌다.
이애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부실근무 제보를 받고 수차례 현장을 찾았지만 송민호가 출근한 것을 본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송민호는 지난 10월 30일 5박 6일 일정으로 하와이에 다녀왔지만 이후 11월 11~15일까지도 근무지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마포주민편익시설 측은 "병가, 연차를 쓰고 입원을 한 것"이라 반박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송민호는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진단을 털어놓은 바 있지만 의혹은 계속됐다.
A씨는 송민호에 대해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어렵다. 지금도 심리적으로 불안해 입원한 상태로 알고 있다. 민호가 안 좋은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라 대변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그런 와중 배우 박주현과의 열애설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강남의 한 운동시설에서 함께 운동을 하고, 강원도 양양에서 목격되는 등 여러 차례 데이트 목격담까지 이어졌다.
이에 박주현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송민호와의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 불가하다.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열애는 사생활이지만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송민호의 부실한 군 복무에 대해서는 실망이라는 비판들이 쏟아졌다. 송민호의 소속사 역시 제대로 된 해명 대신 '사생활'이라며 말을 흐려 더욱 논란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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