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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지옥부부' 전민기♥정미녀 화제에…"50%는 짜고 하는 것"(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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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명수가 최근 '동상이몽2'에 출연해 화제가 된 전민기를 응원했다.

2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함께 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최근 '동상이몽2'에 출연한 전민기에게 "국민 욕받이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전민기는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감사드린다. 라디오 팬분들이 오셔서 저 욕먹을까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라디오에서 봤는데 그런 사람 아니다 라고 얘기해주시더라.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 "방송이란게 50%는 짜고 하는거다. 어느정도 인위적인게 들어가는게 있다"라며 욕먹고 있는 전민기를 감쌌다.

전민기는 "제가 떠서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했고, 박명수는 "빵 뜨던지 이 바닥 뜨던지다. 중간은 없다"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전민기는 아내 정미녀와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우리는 식성부터 소비습관, 의식주 모든 것이 안 맞는다"며 24시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사실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며 그동안 '이혼' 위기가 수차례 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정미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민기 씨와는 연애 때부터 안 맞았다. 그래서 결혼 일주일 앞두고 '이 결혼 못하겠다. 우리는 헤어지는 게 맞는 것같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고 파혼을 선언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시부모의 설득으로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지만, 신혼여행에서 또 한번 부딪혔다고. 정미녀는 "부부관계도 신혼여행을 가면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즐겁게 보내고 싶었는데, 남편은 낮에는 관광만 하고 트윈 침대에서 따로 잤었다. 신혼여행 내내 스킨십 없이 돌아왔다"고 폭로하며 결혼하자마자 이혼 문턱까지 간 속사정을 고백했다.

이에 전민기 역시 "안 믿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부부관계) 0회였다"고 인정했고, 이를 듣던 스튜디오에 있던 MC들은 "저건 진짜 이혼 사유"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전민기는 "결혼식 준비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폐해저 있는 상태에서 신혼여행지까지 가는게 너무 힘들었다. 장시간 비행을 하며 피곤해졌다. 아내가 관광을 좋아하니 계속 돌아다니고 오밤 되서야 숙소에 돌아왔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잠들기 바빴다. 체력이 방전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미녀는 "남편이 먼저 다가와주길 바랐는데 며칠이 지나도 등 돌리고 자더라. 이 사람이 나를 여자로 안 느끼는구나 싶었다. 제 자신이 비참했다"고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이후 결혼생활이 지옥에 가까웠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2~3년간 이어져갔다"고 힘들었던 부부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