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삼남매 엄마' 배우 이요원이 '극T엄마'의 일상을 공개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치카치카'의 웹예능 '사칭퀸'에는 "15년 만에 만난 선덕여왕 이요원 & 미실 고현정(사칭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데뷔 27년 만에 유튜브 처음 출연이라는 이요원은 "이수지 님 너무 팬이다.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채널에 나가고 싶었다"며 데뷔 첫 유튜브로 '사칭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03년에 결혼한 이요원은 "남편이 6살 연상이다"면서 '결혼 생활 몇 년 차냐'는 질문에 "허 참, 나 결혼 몇 년 차냐. 20년인지 21년 차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부형들이 다 놀란다. 주변에 다 학부형들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가 3명이다"라는 이요원은 "딸, 딸, 아들이다. 1번, 3번이 띠동갑이고 2번, 3번은 연년생이다. 한 10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지는 "10년 공백이 있어도 부부가 계속 사랑을 할 수 있냐. 첫째 낳고 10년 후에도 부부가 사랑이 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지가 "큰 딸이 연기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이요원은 "연기 못한다"며 '극 T'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전화와서 휴학하겠다더라. 자기가 뭘 좋아하는 지 생각해보겠다더라"는 이요원은 "박명수 선배님이 젊은 친구가 여행을 다니면서 진로를 찾고 싶다고 하니 '일단 어떤 일이든 직장을 먼저 구해라. 그래야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하셨다. 그때 큰 딸이 연락이 온거다. 래서 '헛소리 하지 마라. 한국와서 알바나 해라'면서 그 릴스를 보내줬다"고 했다.
이어 "딸이 '엄마 고맙다. 이런 말이 필요했다'고 하더라. 사실 내가 공감을 못해줘서 딸이 사춘기 때 힘들어했다. 지금은 엄마가 정리를 해주니까 좋다고 정신 차리겠다고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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