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캡틴' 손흥민의 토트넘이 '리그 선두'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천신만고 끝에 맨유를 4대3으로 꺾고 4강행을 확정 지은 직후 현장에서 4강 조 추첨이 진행됐다.
토트넘이 리버풀과 아스널이 뉴캐슬과 맞붙는 대진이 완성됐다. 토트넘이 홈에서 1차전을 치르고, 아스널도 홈에서 1차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꺾고 아스널이 뉴캐슬을 이길 경우 북런던 더비 결승 대진도 가능하게 됐다. 카라비오컵 준결승전은 내년 1월6일부터 시작되는 주, 2월3일부터 시작되는 주 등 두 차례에 걸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30분 안방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선두 리버풀과 올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5경기 무패 이후 사우스햄턴전에서 5대0 대승을 거뒀고, 맨유와의 카라바오컵에서도 위기를 이겨내고 승리를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도 맨유전 후반 42분 '코너킥' 쐐기골을 포함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2007~2008년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는 무관의 토트넘도 커리어에 우승 트로피가 없는 무관의 손흥민도 카라바오컵 우승은 간절하다. 주말 리버풀전은 카라바오컵 4강전의 예고편이자 전초전인 만큼 자존심을 건 명승부가 예상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