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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이어 '사제복' 입은 이진욱 어떨까…'검은 수녀들' 감독 "역할에 가장 부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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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진욱이 영화 '검은 수녀들'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진욱은 '검은 수녀들'에서 구마를 반대하는 바오로 신부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진욱은 이상 증세에 시달리는 소년 희준을 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바오로 신부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바오로 신부는 금지된 의식을 준비하는 유니아 수녀, 미카엘라 수녀와 달리 구마가 아닌 의학으로 희준을 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희준이 겪는 증상은 정신적 트라우마나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바오로 신부는 두 수녀와 팽팽하게 대립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희준을 구하려 한다는 점에서 영화에 한층 풍성한 결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혁재 감독이 "바오로 신부 역할에 가장 부합한 배우였고,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해줬다"고 언급했다. 이진욱 또한 "이 신부는 왜 이렇게 의학으로 소년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을까? 인물의 전사(前事)도 만들어보면서 캐릭터를 분석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한 만큼 작품에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025년 1월 24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