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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시신 유기 장면, 구글 스트리트 뷰에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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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살해한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싣는 모습이 구글 스트리트 뷰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북부 소리아에 있는 안달루즈 마을의 묘지 구석에서 훼손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부패가 심해 오래전 유기된 것으로 보였다.

주민이 12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경찰은 살해된 남성이 호르헤 루이스 페레즈(32)라는 것을 밝혔지만 더 이상 수사 진전은 없었다.

그러던 중 2023년 10월 한 남성이 차량 트렁크에 흰색으로 꽁꽁 싸맨 물체를 싣는 모습이 구글 스트리트 뷰 카메라에 촬영된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차량 소유주인 용의자와 피해자의 전 여자친구를 최근 체포했다.

48세 남성 용의자는 사건 이후 다른 지방으로 이주한 상태였다.

그는 체포 당시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구글 스트리트 뷰 영상을 보여주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여자친구의 혐의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글 스트리트 뷰(Google Street View)는 구글 지도 서비스로, 세계의 여러 길과 장소를 360도 카메라로 찍어 볼 수 있게 해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