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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정관수술 걸고 성매매 안했다는데…율희, 추가입장 대신 헤드뱅잉[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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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지만, 폭로 당사자인 율희는 입을 다물었다.

최민환은 1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저 성매매 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라는 것도 안한 것을 어떻게 증명할까. 그래서 더욱 할말이 없었다.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 모텔도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거였고 이걸 믿어달라고 하는 것도 제가 생각했을 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저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특히 최민환은 끝까지 자신을 의심하는 팬을 향해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묶은지 오래됐고 콘돔 필요 없다.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가든 하는데 왜 궁금증이 생기는 걸까"라고 답했다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율희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새로운 브이로그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율희는 소속사 대표, 지인과 한남동 데이트를 즐겼다. 율희는 대표로부터 37만원짜리 코트를 선물받고 기뻐하며 만약 자신의 광고 포스터가 걸린다면 인당 70만원짜리 오마카세를 대접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마무리로 코인 노래방에서 춤을 추며 헤드뱅잉까지 선보였다.

율희는 앞서 최민환이 결혼생활 중 업소에 출입하고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증거로 최민환과 업소 관계자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최민환이 집에 들어가라는 업소 관계자의 만류에도 끝까지 우기며 아가씨를 찾고 숙박업소 예약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 파란이 일었다.

이 여파로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비롯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했다. 또 성매매 처벌법 위반 및 강제 추행 혐의로 고발 당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서울 강남경찰서가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최민환은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팬 여러분께,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한데 이어 '정관수술'까지 거론하며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최민환이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소송에서 양육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해 1남 2녀를 낳았지만 지난해 이혼했다. 이혼 후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으나, 율희는 최근 양육권자 변경 및 재산분할 등을 위한 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