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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근시+난시 함께 있는 수험생 가장 안전한 시력교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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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 등 펨토초 레이저 시력교정을 통해 근시를 해결하는 수험생이 많다.

하지만 눈이 나쁜 근시 환자 모두가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근시와 함께 사물이나 글씨가 겹치고 번져 보이는 난시가 심하게 동반되면 수술에 제약이 따른다.

근시만 있는 사람에 비해 각막 깎는 양이 늘어 자칫 예기치 않은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난시가 심할수록 시력교정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필자의 안과에서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을 받은 근시 환자 299명을 무작위 조사한 결과에서도 10명 중 7명 이상 (72.2%)에서 난시가 동반됐다. 가벼운 난시는 스마일라식으로 근시와 함께 해결되지만 -4~-5디옵터 이상 고도 난시는 안전 문제로 제약이 따른다.

이렇게 심한 난시 때문에 레이저 시력교정이 불가능한 근시 수험생들은 먼저 난시를 해결한 후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로 근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안경을 벗는 길이다.

각막절개 난시교정술과 스마일라식 또는 스마일프로를 결합해 단계적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난시교정술은 정밀한 검사로 난시를 유발하는 각막의 부위를 찾아내 미세 나이프로 살짝 절개해 각막의 인장력을 복원해 난시를 해결한다. '칼리스토아이(Calisto-eye)'라는 난시추적 항법장치와 집도의의 수술력을 결합한 수술이다. 각막 중심부 손상이 없고 레이저로 각막을 깎지 않아 라식 라섹에 비교하면 각막을 최대 58%까지 보존할 수 있다.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염려나 각막 회복 과정에서 혼탁해질 가능성이 극히 적어 안전하다.

미국안과학회(AAO)에 발표한 임상결과에서도 수술 전 -2.36디옵터인 평균 난시도수가 수술 후 전체 환자의 61%에서 0.5디옵터 이내로 개선됐고 환자의 85%는 오차 1디옵터 이내로 난시가 해결됐다.

대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수험생 시력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최소 절개와 최소 손상으로 우리 눈을 보호하는 각막 겉면을 최대한 보존하며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수술 전 정밀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근시와 난시 정도, 각막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의료진과 함께 시력교정 계획을 세워 차분하게 진행해야 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