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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송민호, 공익출근조작 의혹…YG·주민시설 측 "병가는 치료목적, 규정대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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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 측이 부실 복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7일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밝혔다.

송민호가 대체복무중인 마포주민편익시설 측도 "규정에 따라 복무했다"며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부실 복무 및 출근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송민호는 10월 30일 5박 6일 일정으로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뒤 제대로 출근을 하지 않았다. 디스패치가 11월 둘째주 내내 출입문을 지켰을 때도, 12월 초 출근 상태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았을 때도 송민호의 모습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상관이었던 L씨와의 '짬짜미' 의혹도 제기했다. L씨가 근무지를 옮긴 뒤 한 달 만에 송민호를 데려와 뒷배를 봐줬다는 것이다. 출근은 수기로 작성하기 때문에 송민호가 한번에 몰아서 서명하는 식으로 정리했고, 출퇴근 기록지나 CCTV 등 근퇴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는 '개인정보라 불가능하다'며 열람을 거부했다고. 대신 L씨는 '연차' '병가' '입원' 등의 핑계를 대며 송민호의 부재를 감쌌고, 송민호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대중에게 노출을 안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24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러나 한달 만인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열린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한 송민호가 장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이에 YG는 "정식 절차를 거쳐 출국한 것이 맞다. 병무청 심사를 받아 기초군사교육 제외 대상자로 분류됐다"고 해명했다.

송민호가 기초군사교육에서 제외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송민호가 과거 방송에서 고백했던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병역법상에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이 나오거나 신체적 질병으로 훈련이 무리라고 판단되면 기초군사훈련이 면제되고 있다.

송민호는 24일 소집해제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