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엄마이자 아내로서 힘든 점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의 다음주 예고편에는 이지혜가 심리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혜는 상담사에게 "나는 안정적이고 싶어서 남편이랑 결혼했는데 실제적으로는 자꾸 남편이 신경쓰이고 내가 챙겨야한다. 어떻게 보면 아들 같은 느낌이다"고 남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상담사는 "남편을 소유물처럼 느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남편이 남들이 볼 때는 한없이 좋은 사람이라며 "그래서 내가 항상 '살아보라'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사람이 미쳐버리겠는거다"라고 남편이 자신에게 짐이 된다고 토로했다.
복잡한 감정들로 뒤얽힌 부부사이에 대해 토로하자 상담사는 "그런데 이렇게 벅찬 상황 속에서 시험관 시술로 셋째까지 가지려고 했던거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아기가 너무 좋고, 아기가 저에게 주는 행복이 너무 좋다"고 울먹이며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이를 지켜 보던 이지혜의 찐친인 채정안은 "왜 이렇게 내가 다 버겁지?"라며 이지혜에게 "나 말고도 이런 얘기 같이 할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채정안의 이 같은 질문에 이지혜는 울컥한 듯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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