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혜교이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전여빈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전여빈은 저의 구세주 같다. 미카엘라가 없었으면, 유니아는 혼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오는 2025년 1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해결사', '카운트'를 연출한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송혜교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의식을 준비하는 유니아 수녀를 연기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저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는다"며 "수녀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말도 거칠지만 굳건한 진심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여빈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송혜교는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그는 "여빈 씨와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고, 저랑 친한 배우들이 여빈 씨랑 친해서 말을 많이 들었다. 항상 좋은 이야기만 들었는데, 만나서 함께 호흡을 맞춰보니까 들었던 것보다 더 좋더라. 여빈 씨는 제가 힘이 됐다고 하지만, 저한텐 여빈 씨가 큰 힘이 됐다. 마치 저의 구세주 같다. 미카엘라가 없으면 유니아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거다"고 전여빈에 고마움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