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최민환 빠진 합동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홍기는 15일 자신의 계정에 "오늘은 친구에게 우리가 위로받은 날. 우리보다 더 큰 목소리 들려줘서 고마워. 행복하다 정말! 우리회사 식구들도 너무 고생많았드아. 취할거다!"라며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홍기는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긴장을 풀고 있는 모습이다. 장난기 가득한 포즈를 취해 보이는 모습에서 베테랑의 여유가 넘쳐 흐른다.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대규모 패밀리 콘서트 '2024 FNC 킹덤-싱싱싱(이하 FNC 킹덤)'을 개최했다. 이홍기 또한 이재진과 함께 패밀리 콘서트 무대에 올랐으나, 최민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최민환은 전처 율희의 폭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생활 중 업소에 출입하고 시부모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성매매 정황이 의심되는 대화록을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민환의 성매매 및 강제추행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으나 이홍기는 최민환을 비난하는 팬들에게 "성매매가 아니라면 책임질 수 있어?"라는 등의 말로 날을 세웠다 큰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성매매 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최민환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시간이 좀더 길어졌다.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팬 여러분께 또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로 인해 마음고생하고 힘든 시간 보내게 해드린 점 정말 미안하다. 참으로 후회되는 부분이고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