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드 벨링엄이 동생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데일리스포츠닷컴은 15일(한국시각) '조브 벨링엄이 레알의 이적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닷컴은 '레알과 도르트문트가 조브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형인 주드 벨링엄이 이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내년 여름에 조브를 영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팀토크도 '선덜랜드 선수인 조브는 형 주드의 발자취를 따라 레알이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하는 움직임 중 하나를 취할 수 있다. 소식에 따르면 레알과 도르트문트가 그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제 그는 선덜랜드를 떠나야 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과거 주드 벨링엄을 영입했었으며, 레알은 가능한 일찍 젊은 재능을 데려오기 원한다. 조브는 형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평가받으며, 단계를 건너뛰고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주드 벨링엄은 현재 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던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폭발하며,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했다. 당시 주드 벨링엄은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500억원)의 이적료를 도르트문트 안겨줬다. 레알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첫 시즌 만에 발롱도르 포디움에도 이름을 올렸다.
형만큼 동생의 재능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동생 조브는 형 주드보다 2살 어린 2005년생으로 버밍엄 시티에서 재능을 선보인 형과는 달리 선덜랜드 이적 이후 점차 잠재력을 드러냈다. 조브는 2023~2024시즌 선덜랜드 1군에서 47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올 시즌도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비롯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먼저 손을 내민 팀은 형의 성장을 이끌었던 '유망주 사관학교'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중원 보강을 위해 조브의 재능에 주목했고, 디가오는 겨울부터 조브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거대한 경쟁자가 나왔다. 바로 레알이다. 이미 형 주드로 성공적인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레알은 이적료를 절약하기 위해 조브 영입에 일찌감치 참전할 예정이다. 레알이 경쟁에 합류한다면 도르트문트도 쉽게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팀토크는 '조브는 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 등의 관심에도 불구히고 EPL 이적을 거절했고, 더 큰 목표가 있었다. 이제 레알보다 더 큰 구단은 없으며, 기다림은 옳았던 일이었다. 레알로 간다면 형과 함께 스타로 여정을 이어갈 수도 있고, 도르트문트에서 성장하는 방향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다. 축구가 우선순위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형 주드에 이어 동생 조브까지 레알의 관심을 받으며, 형제가 레알의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대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형제가 등장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