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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양 생물 탐험 확대 계획…다이브 익스피리언스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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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관광부가 지난달 '필리핀 다이빙 익스피리언스'를 바탕가스의 아닐라오에서 런칭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이빙 익스피어리언스는 필리핀을 다이빙과 다양한 해양 생물 탐험의 세계적 중심지로 브랜딩하기 위한 일환이다.

필리핀관광부에 따르면 런칭 행사에는 주필리핀 한국 대사인 이상화 대사를 포함한 고위 외교관들과 다이빙 및 관광 산업의 주요 인사들, 관광 협회장, 다이빙 스쿨 및 인증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필리핀의 뛰어난 해양 생물 다양성과 다이빙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기념했다.

바탕가스의 아닐라오는 필리핀에서 유명한 다비빙 명소다. 필리핀 관광부는 아닐라오를 글로벌 다이빙 관광의 시작점으로 설정했다.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관광부 장관은 아닐라오의 지리적 중요성과 '베르데 아일랜드 패시지(Verde Island Passage)'와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해양 회랑이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이자 수중 사진작가들에게는 꿈의 다이빙 장소임을 밝혔다.

런칭 행사에서 인증을 받은 다이버들은 'LOVE 리프 (LOVE Reef)'와 같은 아름다운 수중 경관을 직접 탐험했으며, 비다이버들도 준비된 스쿠버 다이빙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의 해양 보물들을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었다.

프라스코 장관은 행사에서 필리핀의 다이빙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감압 챔버를 각 다이빙 지역에 설치하여 다이버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제 표준에 맞는 다이빙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다.

필리핀 관광부는 올해까지 6년 연속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에 의해 세계 최고의 다이빙 목적지로(World's Leading Dive Destination)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TripZilla Excellence Awards와 Diving Resort Travel Show에서도 최고의 다이빙 목적지로 선정된 바 있다.

프라스코 장관은 행사에서 '필리핀 우수 서비스 브랜드 (Filipino Brand of Service Excellence)'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지금까지 26만 2천 명 이상의 다이빙을 포함한 관광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