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윈터미팅 끝났는데.. 김하성·김혜성 이야기 왜 없나 → 슬러거·에이스가 우선순위

by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종료됐다. FA 김하성과 포스팅을 신청한 김혜성에 관해서 굵직한 소식은 추가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현지 시간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텍사스 댈러스에서 윈터미팅을 개최했다. 김혜성은 윈터미팅에 맞춰 5일 포스팅을 신청했다.

첫 날 뉴욕 메츠가 후안 소토 영입을 발표하며 윈터미팅은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15년 7억6500만달러 메가톤급 계약이 성사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FA 시장에서 1순위 유격수였던 윌리 아다메스를 7년 1억8200만달러(약 2600억원)에 잡았다.

소토 영입전에서 패배한 뉴욕 양키스는 특급 좌완 맥스 프리드를 품었다. 양키스는 프리드와 8년 2억1800만달러(약 3100억원)에 합의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좌완 에이스 개럿 크로셰를 데려오기 위해 4대1 트레이드 빅딜을 성사시켰다. 상위 유망주 4명이나 내줬다.

김하성과 김혜성에 대한 업데이트는 지지부진하다.

아직 더욱 굵직한 선수들의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김하성과 김혜성 모두 방망이보다는 수비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들이다. 전력 보강이 필요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에이스급 투수와 강타자를 먼저 찾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의 행선지다. 타자는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가 제일 주목 받는 매물이다. 이들의 거취가 결정이 되고 나서 김하성 김혜성의 협상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김하성은 당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결됐다. 이정후와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뭉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웠다. 샌프란시스코가 내야 보강이 필요했는데 페이롤을 줄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김하성이 적합한 카드로 예상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예상을 깨고 지갑을 열었다. 아다메스에 거액을 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번스 영입전에도 뛰어들었다고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를 영입하면서 김하성 경쟁자가 한 팀 줄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만 MTR은 김하성 어깨부상 전력을 짚으며 장기계약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하성 입장에서도 대박을 노리려면 올해보다는 1년 뒤 옵트아웃을 넣어 FA 재도전을 하는 방법도 있다.

MTR은 김혜성의 계약 규모를 3년 2400만달러(약 34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등이 예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